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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속의 보물, 치아 이야기] 치과 상식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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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11-29 13:33 조회7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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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에서 많은 환자를 만나다 보면 의학적으로 입증된 사실보다 주변 사람들의 얘기를 더 신뢰하는 경우를 종종 접한다. 최근에는 인터넷을 통해 여러 가지 정보를 얻게 되면서 상식은 풍부해졌지만, 동시에 오해하거나 잘못 알고 있는 내용도 많아졌다. 특히 잘못된 정보에 바탕을 둔 엉뚱한 질문이 반복될 때마다 올바른 사실 전달의 필요성을 절감한다.

가장 많이 듣는 잘못된 정보 중 하나는 \"스케일링을 하면 치아가 약해진다\"는 것이다. 환자 입장에서는 스케일링을 받다 보면 요란한 소리도 들리고 시린 느낌도 들어 그런 걱정을 할 수도 있다. 실제로 많은 환자들이 \"치아가 시리다\"고 얘기한다.


그러나 스케일링 후에 치아가 시린 것은 치료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증상이다. 치아를 둘러싸고 있던 치석을 제거한 후 부어있던 잇몸이 가라앉으면 치아 뿌리 쪽이 밖으로 드러나면서 시린 느낌이 든다.

치아 사이가 크게 벌어진 것처럼 보이는 것도 치아 사이를 막고 있던 치석을 제거하고 부은 잇몸이 완화되면서 나타난 결과다. 스케일링을 받을 때는 \'치아와 잇몸이 손상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은 접어두도록 하자.

\"치아가 흔들려도 쓸 때까지 쓰고 싶다\"고 말하는 환자들도 많다. 이는 잘못된 상식이라기보다는 환자들이 희망사항을 얘기한 것이다. 하지만 치아가 흔들리는 것은 잇몸 뼈가 염증에 녹아서 치아를 꽉 붙잡지 못하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다. 이때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면 잇몸 질환은 계속 진행되고, 나중에 임플란트 등의 보철 치료를 할 때도 골이식과 같은 추가적인 처치가 필요할 수 있다.

또 옆에 있는 치아까지 염증이 퍼져 상황을 더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아진다. 때문에 회생 가능성이 없는 치아는 빼고, 필요한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틀니에 대한 오해도 많다. 우선 많은 환자들이 \"틀니를 하면 예전과 똑같이 음식을 씹을 수 있다\"고 잘못 알고 있다. 틀니는 입 안의 점막 조직에 의해 지지를 받기 때문에 자연 치아보다 씹는 힘이 5분의1 정도 감소한다. \"틀니를 끼고 갈비나 원 없이 뜯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틀니는 기대치를 낮추고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른 음식부터 씹는 것을 연습하고, 불편해도 익숙해지기 위해 차근차근 노력하는 단계가 필요하다.

틀니는 한 번 만들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오랜 기간 사용할 때는 잇몸 변화에 맞춰 재조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치과를 찾아 점검을 받아야 한다.

틀니를 끼고 잠자는 환자도 있는데,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다. 틀니 밑에 눌려있는 잇몸도 휴식이 필요하고, 잘 때는 침 분비 감소로 세균이 자랄 수 있는 만큼 반드시 빼야 한다.

정보가 넘칠수록 잘못된 사실 또한 끼어들 여지가 많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카더라\' 통신에 의존하기보다는 전문 의료진의 진찰과 상담을 통해 답을 얻고, 올바른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

-출처 인터넷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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